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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 본부장 구속영장..'포스코건설' 현직 임원 첫 구속되나
검찰 "수사, 위로 올라가고 있다"..정동화·정준양 겨냥
입력 : 2015-04-03 오후 4:42:50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포스코건설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베트남 현지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리고 하도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인 최모(53) 전무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3일 최 전무에 대해 하도급업체 흥우산업을 통해 2010년 5월에서 지난해까지 3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중 수억원을 챙긴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무는 베트남에서 비자금을 만들어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박모(52) 전 포스코건설 상무의 직속상관이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최 전무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현직 임원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전무는 또 흥우산업이 새만금 공사에 하도급 업체로 참여하도록 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건설산업기본법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포스코건설 김익희(64) 부사장을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국내로 반입된 비자금이 최고경영진에게 전달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비리 수사와 관련해 "위로 올라가고 있다"며 "비자금 조성의 착복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최 전무를 구속해 정동화 전 부회장과 정준양 전 회장까지 비자금이 전달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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