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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희팔 측 뇌물수수 혐의' 현직 검찰서기관 체포
입력 : 2015-01-06 오후 6:58:4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검찰이 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씨를 비호해온 현직 검찰 서기관을 체포했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이기옥)는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구지검 서부지청 총무과장 오모(54)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08년 6월 경 조씨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고철사업자 현모(52)씨로부터 검찰의 범죄정보 수집상황을 넘겨주고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차명계좌로 5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10월까지 수회에 걸쳐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오씨는 2009년 9~10월 서울, 대구·경북 등지에서 현씨로부터 3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받은 혐의다.
 
오씨는 조씨 사건 외에도 레미콘 업체 대표의 편법 우회상장 관련 수사 무마 등 다른 사건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오씨가 지금까지 수사 진행을 막거나 무마하는 조건으로 받은 돈의 규모가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씨는 22년간 대구·경북지역에서 근무한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검찰의 조희팔 관련 수사가 진행된 2007년 8월부터 2012년 7월 사이 대구지검 특수부에서 조희팔 정보를 포함한 지역 범죄정보 수집·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대구지검은 지난해 7월 대구고검으로부터 재기수사 명령을 받은 후 대검찰청으로부터 계좌추적 전문 요원을 지원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조씨는 검경의 수사가 시작되자 2008년 중국으로 밀항했다. 경찰은 2012년 5월 조씨가 중국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죽음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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