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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입법로비 의혹' 김재윤·신학용 의원 소환(종합)
김재윤 "돈 받은 사실 없어, 혐의 사실도 몰라"
입력 : 2014-08-14 오전 11:41:22
[뉴스토마토 한광범 조승희기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측으로부터 입법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49), 신학용(62)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소환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먼저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온 김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사실 조차 모르고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SAC 김민성(55) 이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문화예술계에 관심이 많아 여러 사람을 다양하게 만나기 때문에 친분관계를 유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입법로비 창구로 지목된 친목모임 '오봉회'에 대해서는 앞서 신계륜 의원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걷기 모임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30분쯤 뒤 김 의원에 이어 검찰에 출석한 신학용(62) 의원은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스럽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신 의원은 "(법안 발의과정에)참여한 적이 없다"면서도 김 이사장과의 관계나 상품권을 받은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 의원과 신 의원은 김 이사장으로부터 학교 운영에 유리한 법안을 발의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과 신 의원이 받은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금품은 각 5000만원, 1500만원 상당이다. 
 
검찰은 이들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명칭을 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개정안은 지난 4월 본회의를 통과해 6월부터 시행됐다. 
 
검찰은 이날 이들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와 경위, 사용처와 학교 운영에 편의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신계륜 의원을 지난 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 동안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김 의원과 신학용 의원에 대한 조사도 이날 밤 늦게까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조사한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 신학용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 중으로 이들을 일괄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좌), 신학용(우) 의원이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했다.ⓒNews1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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