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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다세대주택으로 내 집 마련?
수도권 다세대주택 경매 낙찰가율 상승세
입력 : 2014-04-06 오후 1:04:22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계속되는 전세난에 서민들의 고민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83주 연속 상승하며 '미친 전세'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보다 싼 값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아파트 경매 역시 투자 열기가 과해져 감정가를 웃도는 고가 낙찰을 받는 경우도 왕왕 생기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보다 저렴한 다세대주택에 투자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6일 두인경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다세대주택 경매 낙찰가율은 78.74%로 올해 들어 계속 상승세다. 경기와 인천 역시 낙찰가율이 각각 76.56%와 70.59%로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올해 (1~3월) 수도권 다세대주택 경매 낙찰가율 (자료=두인경매)
 
경매 건당 평균 응찰자수도 서울이 4.01명, 경기와 인천이 각각 4.6명과 6.49명을 나타냈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성내동 현대그랑빌 501호는 지난달 10일 진행된 경매에서 10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를 웃도는 1억520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1년 동안 인근에서 낙찰된 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이 84%, 평균 응찰자수가 3.5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경매 지표가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경기 부천에서는 지난 1일 두 건의 다세대주택이 새 주인을 만났다. 원미구 심곡동 삼성쉐르빌 202호는 입찰 경쟁률 28대1을 기록하며 낙찰가율 96%, 원미구 도당동 우리하이빌 201호는 입찰 경쟁률 22대1에 낙찰가율은 97%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투자 열기로 고조된 아파트 경매 지표에 맞먹는 수치다.
 
인천에서도 다세대주택이 낙찰가율 90%를 넘는 사례가 나왔다. 지난달 13일 남동구 구월동 동원주택 401호는 감정가 대비 92%의 가격인 1억1500만원 선에 낙찰됐다. 입찰 경쟁률은 무려 39대1로 지난 1년간 인근에서 낙찰된 다세대주택의 평균 낙찰가율인 66.41%와 입찰 경쟁률 5.76대1를 훨씬 웃도는 결과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경매업계 관계자는 "전세난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이 경매시장에 몰리고 있지만 주로 아파트에만 편중되는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다세대주택도 낙찰가율이나 입찰 경쟁률이 아파트 못지 않게 나오면서 다세대주택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있다"고 분석했다.
 
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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