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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디오 게임 시장 개방..규제는 여전
마이크로소프트·소니 수혜 볼까? '글쎄'
입력 : 2014-01-08 오전 10:14:4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이 14년 만에 비디오 게임 시장을 개방한다.
 
(사진=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비디오 게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임시로 허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외국 게임 기업들은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에서 게임을 생산하고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게임물을 판매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게임물들은 여전히 조사를 받아야하고 또한 엄격한 검열을 거쳐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게임 시장 개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또 기업들에 어떠한 가이드라인이 요구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폭력적인 게임이 중국 젊은이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이유로 2000년부터 비디오 게임을 금지해왔다.
 
따라서 앞으로 규제가 풀리면 콘솔 게임기의 양대 산맥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최대 수혜 회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니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은 유망한 시장이고 우리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닌텐도 역시 "이와 관련 닌텐도가 취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고려하는 중"이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 회사들이 중국 게임 시장을 점령하기에는 여러가지 장애물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 게임 금지법 때문에 중국인들은 컴퓨터 게임으로 비디오 게임을 대신해 왔고 현재 온라인 게임이 게임 시장의 3분의 2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공짜 모바일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역시 비디오 게임 회사들이 넘어야할 장벽으로 꼽힌다. 
 
아울러 암시장에서 비디오 게임의 복제판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 역시 부정적인 요인이다. 
 
헬로이세 탐슨 엔덜스애널리시스 게임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게임 시장이 공짜 온라인 게임들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표절 비디오 게임들이 싸게 팔리고 있는 만큼, 비디오 게임시장 개방으로 얻어지는 수익이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특히 현재 중국인들이 공짜 게임들이 익숙해진 만큼 비싼 비디오 게임을 판매하는게 쉬운 일을 아닐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같은 이유로 비디오 게임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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