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시무식 이후 인터뷰에 응한 홍성용.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홍성용(28)은 뒤늦은 나이에 갑자기 주목받은 선수다.
2005년 LG 트윈스 입단 후 방출, 일본 독립리그 진출 등 파란만장한 긴 무명의 세월을 보낸 그는 지난해 SBS ESPN의 '나는 투수다'에 출연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결국 TV 출연 전부터 접촉이 있던 NC의 부름을 받았고, 이제 오랜 세월 바랬던 한국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그의 투구를 펼칠 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 후 홍성용을 만나 근황과 올해 각오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홍성용과의 일문일답.
- 올시즌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목표는.
▲1군에서 계속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또한 팀의 4강 목표에 디딤돌로 쓰여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
-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10월에 NC와 계약을 마쳤다. 집은 구했나.
▲아직 마산에 집을 구하지 못해 친구 집에서 함께 산다.
- 마무리 훈련에서는 어떤 훈련을 했나.
▲최일언 코치님에게 많이 배웠다. 투수 입장에서 유리하게 던지는 조언을 들었다. 변화구 구사 능력도 가다듬었다.
- 구종을 추가했다고 들었다.
▲체인지업과 서클체인지업을 익히고 있다.
- 스스로 생각하기에 보완해야한다고 느끼는 점은.
▲너무 많다. 하나를 짚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체 쓰는 방법도 아직 부족하고 제구력도 많이 가다듬어야 한다.
- 훈련은 어떻게 하나.
▲구장에서 주로 했다. 그리고 구장 뒤에 보이는 무학산을 등반했다. 하체 강화를 위해서다.
- 원래 산을 좋아했나.
▲처음에는 박명환 선배가 함께 다니자고 해서 올랐다. 요즘에는 혼자서도 오른다. 중간에 내려오지 않는다. 한번 오르면 무조건 정상까지 오른다. 정상에 오르면 마산야구장이 보인다. 야구장을 보며 소리친다.
- 마산야구장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
▲등반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생각이 많다.
-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각을 한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려고 노력한다. 1군 마운드에 등판했을 때, 타자와 상대할 때 등등의 모습을 생각한다. 그런 생각으로 산에 오르면 등반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