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7년 만기 국채 입찰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20일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심리 회복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난주 이후 금리가 하락한 영향에 따른 되돌림으로 금리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외국인의 선물 매도 전환에 따른 수급 요인에 하락한 금리의 상승 압력도 예상된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 움직임과 더불어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부가 단기 금리 방향성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불확실성 해소와 완화적 스탠스 유지로 전날 채권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로 그간 진행돼 왔던 긴장감에서는 해소됐으나 월 100억 달러 규모의 점진적인 속도와 FOMC 이전부터 채권시장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일부 선반영하고 있었다는 측면에서 급격한 금리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내년 1분기를 거치며 내년 1분기를 거치며 지속적인 경기회복 시그널을 확인하며 범위 내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강세재료로 나타날 수 있겠으나 낙관적 경기인식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중단기적으로 위험관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08%p 하락한 2.893%에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05.57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FOMC의 테이퍼링 실시에도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외국인 선물매수가 장을 지지했고 테이퍼링 규모 자체도 크지 않아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KB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