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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순환도로 전면 '유료화' 추진..반발 확산
도공 "구체적 시기와 방안 미확정"
입력 : 2013-10-07 오후 6:32:47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무료 구간을 유료화하는 통행료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사와 같은 생계형 운전자와 일부 시민들을 중심으로 유료화 움직임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송파나들목∼강일나들목, 남양주나들목∼퇴계원나들목, 일산나들목∼김포나들목, 노오지분기점∼시흥나들목, 학의분기점∼안현분기점 등 5개 구간 64㎞를 유료화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어떤 곳은 유료이고 어떤 곳은 무료이다 보니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2000년대부터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해오다 스마트톨링 기술을 적용하면 요금소를 만들지 않고도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곽순환도로 유료화 추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도로공사비에 대한 국고지원이 줄어드는 시점에 유료화 정책 추진이 발표되면서 도로공사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서민에 부담을 떠안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SNS를 통해 '세수 부족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군요. 외곽순환도로 미징수 구간은 돈 받기 부적절한 수준 아닌가?', '공제혜택 줄이고, 외곽순환도로 유료화 추진하고, 앞으로 숨 쉬고 길 걷는데도 세금 물릴꺼다' 등의 글을 게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현재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는 본선에 영업소가 있는 개방식으로 성남, 청계, 구리, 김포, 시흥 등 5개 영업소에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이들 도로에서 지난해 걷어들인 통행료는 모두 2000억원 수준이다.
 
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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