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11월 산업생산활동이 감소해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제조업이 가파른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다. 산업생산은 제조업, 광물, 유틸리티 생산 상황 등을 고려해 경기후퇴 진입 여부를 가늠하는 4대 경제지표 중 하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현지시간) 11월 산업생산이 지난달보다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시장 예상치인 -0.8%보다는 적은 감소폭이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5% 줄어든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생산의 5분의 4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자동차 부문 제외)은 보잉의 파업 종료에도 불구하고 1.4% 감소세를 타냈다. 반면 광물 생산은 2.5%, 유틸리티 생산은 1.6% 증가했다.
11월 자동차 및 부품관련 산업생산은 2.8%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1.4% 축소된 수치다.
한편 9월 산업생산은 3.7% 감소에서 4.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10월 산업생산의 경우, 1.3% 증가에서 1.5%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FRB는 9월 산업생산이 하향 조정되고 10월 산업생산이 상향 조정된 것은 보잉의 파업과 허리케인의 반사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 파업과 허리케인 요인을 제외할 경우 11월 산업생산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설비 가동률은 전달의 76% 기록에서 75.4%로 하락하며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전문가 예상치인 75.8% 보다 악화된 수치다. 1972~2007년의 설비 가동률 평균치는 81.0%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