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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수 오디뮤지컬 대표 "중소형 뮤지컬에도 관심을"
브로드웨이 뮤지컬 <브루클린> 기자간담회
입력 : 2012-12-04 오후 7:02:2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대형작품 외에 작은 뮤지컬도 지켜봐 달라."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브루클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이하 오디) 대표는 한국 뮤지컬의 다양성을 위해 중소형 작품에도 관심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신 대표가 이끄는 오디도 당분간 중소형 작품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이날 "<스틸 오브 마이 라이프>, <브루클린> 등을 중소형 작품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밀도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브루클린>은 거리의 음악가들이 뉴욕의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하는 한 편의 동화를 노래로 들려준다는 것을 극의 큰 틀거리로 삼고 있다. 베트남 참전군인 테일러와 파리의 무용수 페이스 간의 사랑으로 태어난 브루클린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설파한다. 
 
지난 2006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같은 작품을 공연한 바 있는 오디는 이번에는 <브루클린>을 중소형 뮤지컬로 바꿔놓았다.
 
제작팀은 2006년 공연 당시 원작의 오리지널리티에 초점을 맞췄지만 결국 관객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보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작팀은 유능하고 재능 있는 창작자와 함께 밑그림을 탄탄히 그린 다음 좀 더 큰 작업을 구상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신 대표는 "이런 작업을 통해 토종 제작자의 역량이 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점차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브루클린>에는 대본의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한 몇가지 설정이 추가됐다.
 
새롭게 투입된 연출가 김태형은 "초연 때와 다르게 대본을 각색했다"면서 "미국 사람들이 미국 뒷골목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부담감을 덜어내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롤로그에는 미국의 민간인 학살, 섹슈얼리티에 대한 엄숙주의, 라이선스 뮤지컬에 대한 비판 등 한국과 미국의 현실을 비꼬는 내용이 삽입될 예정이다.
 
김 연출은 "관객이 초반에는 거리를 두고 공연을 보다가 동화같은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빠져 들어가 보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펑크, 하드록, 팝, 가스펠, 소울, R&B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컬 넘버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 극중극 형식이 매력적인 <브루클린>은 내년 2월24일까지 공연된다.
 
원작·작곡 마크 쉔펠드, 연출 김태형, 프로듀서 신춘수, 출연 난아, 박은미, 이영미, 김경선, 이주광, 조형균, 소정화.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문의 2230-6601).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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