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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中, '그림자금융' 리스크 조심해야"
입력 : 2012-10-11 오후 5:56:5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금융권은 그림자금융의 위험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는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금융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됐지만 신탁상품 발전으로 인한 그림자금융의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동안 은행을 제외한 중국 금융 중개기관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신탁 상품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은행에 리스크를 전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시장에 공급했던 4조위안의 자금이 순식간에 사라지며 그림자금융의 위험을 고조시켰다는 것이다.
 
IMF는 이 자금의 대부분이 사금융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예측하며 "원저우시를 금융개혁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IMF는 이어 "과거 높은 수익을 올렸던 것을 강조하며 신탁회사들은 매우 공격적으로 상품 운용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림자금융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으로 은행이 일반적인 대출 외에 고위험-고수익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화투자회사(SIV)를 통해 새로운 유동성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투자 대상의 구조가 복잡해 손익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림자란 표현이 붙었다.
 
IMF는 "최근 일부 신탁상품의 지불 부분에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나선 것이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애널리스트들은 지불 문제가 은행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며 "은행은 상품의 판매만을 대리하기 때문에 위험을 끌어안지는 않지만 고객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일정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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