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영유권 분쟁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중국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일본과 중국은 세계 2, 3위 경제 대국으로 양국의 상호의존도는 점차 깊어져왔다"며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 이는 전세계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양국 관계에 문제가 없음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는 그간 영향을 받았던 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 분쟁에서 시작된 외교적 갈등이 경제 영역에 까지 영향을 미치자 다급해진 일본 정부가 관계 개선을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영유권 분쟁으로 양국 간의 감정이 크게 악화된 이후 일본 자동차 업계는 중국 내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된서리를 맞았으며 중국은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대내외 환경 악화에 고전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분쟁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후폭풍을 몰고왔다"고 지적했다.
다만 노다 총리는 "센카쿠 열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한 영토임에는 변함이 없다"며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