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종전에 밝힌 모기지 담보부 증권(MBS) 매입 이외에 추가적인 자산 매입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가진 시티클럽 연설에서 "과거의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달리 이번 방안은 만기가 정해져있지 않다"며 "경제 상황에 따라 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준은 종전에 밝힌 MBS외에 다른 자산매입 방안을 추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게 언급한 다른 자산매입 대상은 미국 국채와 프레디 맥, 페니 맥 등 모기지업체가 발행하는 채권 등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MBS를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QE3) 계획을 공개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말로 예정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만기의 추가 연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난 두 차례의 양적완화가 시장에는 큰 영향을 줬지만 실질적인 경제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 밖에 윌리엄스 총재는 재정절벽이 미국 경제 전망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올해의 경제성장률이 1.75%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13년과 2014년에는 경제성장률이 각각 2.5%와 3.25%로 개선될 것이며 실업률은 2014년 말을 기준으로 7.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