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민간연구소인 IFO가 발표한 이번달 기업환경지수(BCI)가 101.4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102.3보다 낮아진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102.5에도 못미치며 지난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업환경지수는 독일 내 7000여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조사하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상승을, 100 이하는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카르스텐 브르체스키 ING그룹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오늘의 지표는 독일 기업들이 드라기 총리의 마법에 회의적인 태도를 갖고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한층 누그러졌지만 기업의 기대심리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는 유로존에서 독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의 반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