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이폰5가 지난 주말 5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공급 물량 부족으로 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가 판매 개시 첫 사흘만에 500만대가 팔려나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4S의 400만대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사상 최고 성적이다.
다만 1000만대 가까이 팔릴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못 미쳤다. 이는 넘치는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5에 대한 수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모든 고객의 손에 아이폰5를 넘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리 주문한 분량은 대부분 선적을 마쳤고 나머지는 10월 중 배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의 제품을 생산하는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대규모 폭력사태가 발생해 공장이 일시 폐쇄됐다. 이는 아이폰의 공급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애플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공하는 샤프가 자금난으로 공급 일정을 지키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세간의 부정적 인식을 키우고 있다.
기대에 못 미친 판매량과 함께 향후 공급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나타난 이날 애플의 주가는 1.3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