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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도울 수 있는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전 재무부 고위 관계자, "GM·크라이슬러 합병에 정부 지원 필요" 역설
입력 : 2008-11-06 오전 11:00:38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이 제너럴 모터스(GM)를 도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 재무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무부에서 일하던 지난 1979년 크라이슬러에 대한 구제금융을 도운 바 있는 로저 알트만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GM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게 남았다"며 "GM은 미국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트만은 현재 GM과 크라이슬러의 합병을 위한 자문을 맡고 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맞아 고전하고 있는 GM은 생존을 위해 현재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양 사는 이미 합병에 대한 기본 합의를 이뤘지만 합병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부 지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트만은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이 은행뿐만 아니라 빅3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에도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금융권을 위해 사용될 자금이 자동차 업계를 위해 사용되는 것을 마땅치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정부는 에너지부를 통해 250억달러의 별도 자금을 자동차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알트만은 "GM 등 자동차 빅3가 파산할 경우 그 충격은 엄청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업체는 물론 관련 업체들에서도 대규모 해고가 연이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는 자동차 업체의 붕괴는 새로운 행정부에도 큰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미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가 당선됨에 따라 향후 자동차 업체에 정부의 지원이 이뤄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마 후보가 지난 주 한 방송을 통해 자동차 산업 지원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GM의 금융 부문 계열사인 GMAC은 이날 회계연도 3분기에 25억2000만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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