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전자업체 캐논이 올해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엔고로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논은 올해의 순이익이 2500엔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의 전망치인 2900억엔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896억엔 역시 밑돌았다.
이에 앞서 캐논은 2분기 순이익이 517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의 여파로 허덕이던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규모가 늘어났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76억엔에는 한참 못 미쳤다.
캐논의 실적 전망치 하향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엔화 가치 강세로 인한 환율 비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창출되는 캐논은 콤팩트 카메라와 사무용품 등의 해외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연일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회사의 비용 증가를 예견했다.
모리야마 히사시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콤팩트 카메라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엔고가 더 이어질 경우 추가 전망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