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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강등)EU 반발.."재정 통합 가속화 할 것"
입력 : 2012-01-14 오전 11:44: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9개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유럽연합(EU)은 S&P의 행동에 일관성이 없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국제신용평가사인 S&P는 유로존 국가들이 내놓은 정책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는 미흡하다며 프랑스 등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기존 최고등급(AAA) 지위를 잃고 AA+로 한단계 하락했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각각 두계단 아래인 A와 BBB-로 내려앉았다. 포르투갈은 투기등급인 BB로 강등됐다.
 
다만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은 여전히 최고등급인 AAA를 지켰지만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졌다.
 
이 밖에 신용 등급이 강등된 국가는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몰타, 키프러스가 있다.
 
◇ S&P "위기 극복 노력 부족"
 
S&P는 "현재 유럽 정상들이 내놓은 정책으로는 유로존 내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역부족"이라며 "지난달 EU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내용도 유로존의 금융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S&P는 "재정 상황이 한층 더 악화된다면 유로존은 더욱 심각한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가 채택한 조치들이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강등된 등급이 미국과 같은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프랑스의 등급 강등이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재앙도 아니다"며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내놨다.
 
소니 카푸어 리디파인 이사는 "등급 강등이 한동안 예상됐던 일이라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조치가 EU 정책 결정자들을 한 데로 응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EU 유감.. "ESM 가속화 할 것"
 
같은 날 주요 외신은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위원장이 S&P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유럽 재정 통합을 가속화 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렌 위원장은 "EU와 유로존이 위기극복을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는데 S&P는 신용등급 강등이란 결정을 내렸다"며 "전혀 일관성이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렌 위원장은 "EU와 ECB의 노력의 결과 유럽 채권시장의 위기감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달 EU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유럽안정화기금(ESM)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해 올 7월 이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ESM이 완성되면 국가신용등급이 해당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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