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국제약협회가 오는 29일 개최하기로 한 긴급 임시총회를 잠정 연기하기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제약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한 것은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 일정이 잡히기 전이었으나 29일로 면담 일정이 정해져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건강보험 재정건전화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많은 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면담 전에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시의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최근(19일) 취임한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지난 27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일괄 약가인하 정책을 비판하자 "제약업계와 충분히 대화하면서 약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와 관련 '1일 의약품 생산 중단'과 '8만 제약인 투쟁' 등 대정부 투쟁 방식을 논의하기로 한 제약협회가 긴급 임시총회를 연기하면서 정부와 제약협회간 약가인하 연기 등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는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임 복지부 장관과 제약협회 정책 줄다리기가 시작됐다고 봐야 하지 않겠냐"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