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직금 같은 추세의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경우 2100년까지 최대 2800조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우리나라경제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히고, 국가차원의 대응전략수립에 나설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식량, 수자원, 산업, 재해, 산림생태계 등 5개 부문별 상향식 기후변화 영향분석과 PAGE모델을 활용해 기후변화영향에 관해 통합분석한 하향식 분석이 함께 실시됐다.
PAGE모델이란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루기위한 의사결정용 컴퓨터 시뮬레이션모델이다.
상향식조사결과를 보면 해수면상승에 의한 범람과 침식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면상승에 따른 범람과 침식피해증가로 인한 피해비용은 2100년 최대 7조5287억원으로 예상된다.
2100년 해수면이 약 35cm상승하면 약 15만명이 침수피해를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강수량이 늘고 여름철 유출량이 감소하면서 2100년 4대강 유역 수자원의 총 피해비용은 약 1076억원, 식생태면적과 목재생산량변화로 33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식량자원인 쌀 15%와 보리 20%가 감소하면서 2100년 최대 6135억원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폭염에 의한 초과사망자가 늘어 최대 8700여명이 숨질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KEI 측은 "전세계가 기후변화 대책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나라 피해비용이 약 280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전세계가 섭씨 2도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한다면 피해비용은 580조원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향후 기후변화 적응 지자체세부시행계획 수립 등 국가적 차원의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