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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은 장기전으로
입력 : 2026-07-21 오후 3:41:54
[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최근 변액연금보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자 저축성 변액보험 판매 건수는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생명보험협회 월간생명보험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8339건이던 저축성 변액보험 판매 건수는 올해 5월 1만 7065건까지 증가했습니다. 저축성 변액보험 대부분 수요는 변액연금보험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젊은 세대에서도 변액연금보험이 자산 관리 수단으로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20대 청년층의 변액연금보험 가입 증가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장중 사상 최고치인 9385.59를 기록한 뒤 급락했고, 하루에도 크게 오르내리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매수 사이드카만 39회 발동할 정도입니다.
 
변액연금보험은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펀드 수익률에 따라 실적을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이런 시장의 영향을 그대로 받습니다. 지금처럼 증시 변동성이 클 때는 펀드의 수익률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고 하락장에서는 원금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변액연금보험을 단기 투자 상품이 아닌 노후생활자금 확보를 주목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을 제외한 금액만 펀드에 투자됩니다. 따라서 가입 초기에는 펀드 수익률이 일정 수준 이상 나더라도 실제 적립금은 납입 보험료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시장까지 하락하면 손실 폭은 더 커집니다. 
 
대다수 변액연금보험은 약속된 연금 개시 시점까지 계약을 유지할 경우 증시 상황과 관계없이 최소한 납입한 원금만큼은 방어할 수 있도록 최저연금적립금 보장 옵션을 두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만큼 단기 수익보다 장기 자산관리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할 경우 증시 상황 뿐만 아니라 투자 성향이 맞는지, 사업비 구조는 어떤지, 최저보장 조건은 무엇인지 충분히 따져봐야 합니다. 증시가 상승하는 시기 단기 수익을 기대하고 가입해서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이익을 실현하려는 목적으로는 변액연금보험의 장점을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상품의 본래 목적인 장기 자산관리와 노후생활자금 확보라는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투자 운용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리스크도 줄이고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SheisHe@etomato.com
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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