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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긴장 고조에 금값 급등
입력 : 2026-03-03 오후 4:41:15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다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KRX 금시장에서 국내 금 시세 99.99% 1kg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5.34% 오른 1g당 2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5%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증시와 대비되면서 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금 가격 강세는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ACE KRX 금현물은 5.13% 상승했고 TIGER KRX 금 현물은 5.22%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거래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2일 오후 1시 30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천297.3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했습니다. 장중에는 안전자산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 폭이 2%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5311.60달러로 전장 대비 1.2% 오른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현물과 선물 시장이 동시에 오르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미국 통화정책 방향과 달러 가치 흐름까지 맞물리면서 금 가격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 국면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단기 급등 이후에는 가격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구간에서는 금이 포트폴리오의 방어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추격 매수보다는 분할 접근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국제 정세 변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금 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가 가늠될 전망입니다.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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