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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배상훈 “'48시간 프레임' 정치공작… 국정 화재, 시스템 붕괴 드러내”
대통령의 K-푸드 외교, 국가브랜딩 역할… 쇼정치로 몰기는 무리
입력 : 2025-10-10 오후 3:05:48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10일〈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 국가 전산망 화재 대응, APEC 정상회의 전망 등을 진단하며 “과거의 부정적 기억을 현재에 덧씌우는 프레임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 국정은 사실과 시스템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잃어버린 48시간’은 박근혜·윤석열 탄핵 서사 ‘복붙’… 결국 홍보만 도와”
 
배 프로파일러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48시간 실종설→녹화 왜 했나’로 바뀐 공세에 대해 “과거 ‘일곱 시간’ 등 악성 기억을 연상시키는 전형적 프레임 세팅”이라며 “결과적으로 재방 시청률까지 올려 예능을 홍보해 준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은 정치인이자 국가브랜드다. K-푸드 확산 같은 문화외교까지 ‘쇼정치’로 규정하는 건 무리”라고 덧붙였습니다.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해 “핵심 시스템은 다중화·분리가 상식인데, 한 지점 장애가 연쇄붕괴로 이어졌다”며 “119망과 민간망이 같은 관로에 얽혔던 과거 사례처럼 구조적 결함이 누적됐다. 당시 책임 라인의 납득 가능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정부에서 진행된 환수 소송과 달리 전 정권에서 실적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법이 일일이 ‘하라’고 못을 박지 않아도 상식의 영역에서 해야 할 일을 안 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권리관계가 복잡해져 환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의도와 무관하게 친일 이익을 방치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제주도 '다금바리 만찬' 의혹 등 군 함정 사적 이용 논란에 대해 “공직을 위임이 아닌 ‘향유’ 대상으로 본 인식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남동 관저와 ‘개수영장’ 등 여러 의혹과 관련해선 “공적 자원의 과도한 사용이 사실이라면 통치행위로 포장할 수 없다. 국회의 감시가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건국전쟁2’는 4·3 왜곡·지지층 결집용… 김현지 실장도 ‘마녀사냥’ 대상”
 
장동혁·주진우 의원의 영화 관람과 발언을 두고 “남로당 주도 ‘공산 폭동’으로 4·3을 단선화하는 역사 왜곡”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노린 선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비선실세 프레임에 끼워 맞추는 건 증거 없는 마녀사냥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APEC 관련해 배 프로파일러는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방한으로 주목도만 가져가고 본회의의 공동선언·책임은 피해가는 ‘전형적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며 “한국은 경주선언 등 실질 의제로 회의를 주도해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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