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섭니다.
중진공은 지난 8일부터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사후관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관세 조치 등 통상 환경 변화로 수출 중소기업의 부실위험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부실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맞춤형 연계 지원으로 경영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한 겁니다. 내달 5일까지 진행됩니다.
중진공은 신시장진출지원자금 등 수출 관련 자금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합니다.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을 △정상 △정상화 가능 △정상화 불가능 등 3단계로 분류하고 각 기업 특성에 맞춘 후속 조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정상화 가능으로 판정된 기업은 대출금 상환 조정과 정책자금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정상 불가능 기업은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등의 후속 조치를 받게 됩니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중소기업의 부실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기 지원으로 정상화 가능 기업의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특별사후관리의 핵심 목표"라며 "선제적 사후관리로 정책자금의 집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지평 기자 j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