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베트남 서기장과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부산 신항에 있는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P)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부산 신항에 있는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에서 베트남 서열 1위 또 럼 당서기장과 만났습니다.
동원그룹은 김 회장이 전일(13일) 럼 서기장과 만나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 협력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럼 서기장은 지난해 8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권력 서열 1위의 국가 최고 지도자 입니다.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대한민국 최초로 구축된 완전 자동화 스마트 항만의 원천 기술력과 선진화된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DGT를 찾았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컨테이너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베트남의 항만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키우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현지에 계열사 두 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원F&B(식품), 동원시스템즈가 해마다 수출을 늘려가고 있어섭니다. 베트남 계열사인 TTP(Tan Tien Packaging)와 MVP(Minh Viet Packaging)는 베트남 최대 종합식품기업인 마산그룹에 연포장재와 페트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세계적 해양수산 강국인 베트남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우호를 증진해 수출과 현지 사업을 동시에 성장시킬 것"이라며 "지속적 투자 확대 등 경제 성장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