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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석방에…범보수 대선주자들 '환영'
한동훈, "절차상 문제 있다면 구속취소 당연"
입력 : 2025-03-07 오후 3:38:57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씨의 구속취소 소식에 범보수 대선주자들이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대통령이라고 해서 더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법원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구속취소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혼란을 초래한 공수처를 폐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 참석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참으로 바람직한 결정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재판이 이뤄질 텐데, 외국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 위상도 있고 국격도 있다"며 "증거도 채증이 다 됐다"고 말했습니다. "도주 염려가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서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줄기차게 대통령 구속은 불법 구속이니 구속 취소하라는 내 주장을 받아준 법원의 결정에 대해 격하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공수처장과 검찰총장,서울고검장은 불법 수사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며 "검찰은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 검찰에서 한 수사 서류는 모두 무효이니 공소 취소부터 즉각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씨 탄핵도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법원이 법에 따라 판결한 것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절차상 흠결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는 처음부터 수사권 문제가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수사했다"며 "직권남용으로 입건 후 내란죄로 기소했고 검찰은 구속 기간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구속 후 체포적부심 기간 산입에 대한 검찰의 절차적 오류로 구속이 취소된 것 같다"며 "법원의 판단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검찰총장과 공수처장의 지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중차대한 사안에 대한 공수처와 검찰의 일처리 미숙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7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씨의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내 대형병원에 설치된 모니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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