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KT가 기업 고객에 AX(AI전환) 전략을 공유하며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도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협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창용 부사장이 '금융 AX 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12일부터 주요 고객사 임원을 초청해 AI·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AX 전략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기업의 AX 파트너로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날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첫 AX 전략 세미나 주제는 'AX로 변화하는 금융'인데요. 대상은 은행·보험·증권 등 국내 주요 12개 금융기업 경영진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과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전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등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KT는 AICT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기술력을 결집한 금융 AX시대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AI·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적인 AX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효율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금융사업본부장 박철우 상무가 '금융 AX 전략 세미나'에서 금융 AX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KT)
전승록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장(상무)은 'AX로 여는 금융의 미래, KT와 함께하는 여정'을 주제로 최근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금융 시장 AX 트렌드 및 주요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더불어 KT의 한국적 산업 특화 AX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철우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금융사업본부장(상무)은 금융 기업이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X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창용 부사장은 "KT는 차별화된 통신 인프라와 IT솔루션을 바탕으로 금융 기업의 혁신을 선도해 왔으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압도적인 AI 역량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격이 다른 고차원의 AI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 고객들의 AI 전환을 앞당기는 AX파트너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KT는 AX세미나를 제조, 유통, IT,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소개하고 '한국적 AX 솔루션'을 기업 고객들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