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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이석현, 새로운미래 간판으로 강북을 출마…"박용진 뜻 받들 것"
"민주당, 당에 쓴소리 한 사람 끝까지 배제…공정도 정의도 없는 이재명 사당"
입력 : 2024-03-22 오후 5:46:4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새로운미래 소속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2일 서울 강북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6선을 한 이 전 부의장은 앞서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바 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의 강북을 출마는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요동친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 지역에 오로지 박용진 의원에 대한 증오의 공천을 했다"며 “이 땅에 바른 정치를 갈망하는 박 의원의 고귀한 뜻을 저 이석현이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강북을 공천 파동을 겨냥, "목함 지뢰를 밟은 국군 용사에게 '목발 경품'을 주자고 조롱한 사람(정봉주 전 의원)은 공천할 수 있고, 성폭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변호사(조수진 변호사)는 공천할 수는 있어도, 오직 박 의원만은 절대 안 된다는 보복 공천"이라며 "당에 쓴소리를 한 사람은 끝까지 배제하는 민주당은 정의도 공정도 없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라고 직격했습니다.
 
22일 새로운미래 소속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강북을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또 "이는 국민의 기대에 대한 배신이며, 강북구민을 바지저고리 취급하는 작태"라며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치력을 발휘하여, 강북구민을 위해 지역 사업을 시원하게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구체적으로 △강북 횡단선 경전철 조기 착공 △30년 숙원인 재개발·재건축 사업 완수 △강북천 복합문화 감성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강북을 현역인 박용진 의원을 '하위 10%'으로 분류했고,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을 공천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이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을 겪자 공천을 취소하고, 조수진 변호사를 공천했습니다. 그러나 조 변호사도 성범죄자 변호와 2차 가해 논란으로 사퇴했고, 이날 한민수 대변인을 최종 공천했습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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