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민의힘 송파갑 공천에서 탈락한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22일 자유통일당 비례 2번(남성 비례 1번)으로 공천됐습니다. 검사 출신인 석 전 처장은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동기입니다. 25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5기)한 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도 불립니다.
석 전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때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한다"면서 "보수우파 유권자들은 윤석열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소신껏 일하고 뜻을 제대로 펼쳐 성공한 정부가 되길 갈망한다"고 밝혔습니다.
22일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때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뉴시스)
이어 "간절한 자유우파 애국시민들이 되도록 많이 투표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그 비례정당(국민의미래) 외에도 추가로 힘을 뭉칠 수 있는 우파정당, 악성좌파 정당들과 제대로 붙어 싸울 수 있는 진성 우파정당이 필요하다"면서 "그 적재적소가 자유통일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통일당은 2016년 창당했으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장경동 대전 중문교회 목사 등이 주축입니다. 또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이 지난 8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비례 1번에 공천된 바 있습니다.
한편, 석 전 처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송파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곳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를 공천했습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