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김종민, 세종갑 출마…"노무현 꿈 '행정수도 완성' 이루겠다"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 불씨 세종에서 다시 살리겠다"
입력 : 2024-03-08 오후 2:46:5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8일 4·10 총선에서 세종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의 불씨를 세종에서부터 살리겠다"면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재선을 한 김 대표는 22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기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윤석열정부에 미래가 있는가', '이재명당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피해 갈 수 없다"면서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하다. 그 불씨를 세종에서 다시 살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세종갑 출마 결심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치 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정치 1번지 세종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호소했습니다. 
 
8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서 세종갑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또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에서 국민 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는 정치 개혁의 꿈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었다"며 "이 오래된 꿈을 이루기 위해 김종민이 대한민국의 심장, 충청의 심장 세종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인연을 언급, "세종으로 가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는데,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고 한다"면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신행정수도 추진할 때 대변인이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2004년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 나던 당시 노 대통령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면서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세종시 발전, 세종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역구를 떠나는 것에 대해선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주민의 넘치는 사랑과 성원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할 수 있었다"면서 "늘 함께해주신 논산·계룡·금산 주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