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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권역별 병립, 더 퇴행적…좌고우면 말고 결단해야"
"비례연합정당 서둘러야…위성 아닌 행성 만드는 일"
입력 : 2024-01-22 오후 1:49:2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제 개편의 타협안으로 '소수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안한 것을 두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병립형보다 더 퇴행적인 안"이라고 22일 비판했습니다.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이자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 공동대표인 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의 룰을 접목시켜서 마치 좀 더 나아간 안인 것처럼 말하는데 또 다시 퇴행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수용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진보진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용 의원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국민들이 이해하기에는 복잡하다는 이유를 들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안한다면, 산식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라고도 꼬집었는데요. 그는 "분위기를 살피기 보다는 좌고우면 하지 말고 결단을 해야 할 시기"라며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용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연합신당이 추진 중인 비례연합정당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퇴행적 정권을 멈춰세우고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함"이라고 연합정당의 취지를 설명했는데요. 
 
용 의원은 "비례연합정당이 선거 때만 뭉쳤다가 헤어지는 '떴다방 정당'이 아니냐는 우려를 실천으로 불식시키는 연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진정성을 호소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합당 불가 원칙'에서 시작을 해야 한다고도 제안했습니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그러했듯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해 함께 승리하더라도 기본소득당은 선거 이후 민주당과 합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연합신당은 민주당으로 향하는 사다리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합당 없는 선겅녀합 원칙의 비례연합정당은 위성이 아니라 행성을 만들어내는 일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용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언제까지 국민을 기다리게 할 것이냐"며 경고의 일성을 날렸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임을, 문재인정부가 추진했던 정치개혁을 앞으로 더 나아가게 하는 정당임을,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정당임을 선언하라"고 압박한 것인데요. "하루 빨리, 민주당을 비롯한 책임 있는 세력의 공식적인 답변을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용 의원이 보고 있는 데드라인은 1월 말즈음인데요. 그때까지는 큰 틀에서 참여 논의 테이블이 열려야 설날 밥상에 비례연합정당을 의제로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계산에섭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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