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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심장 뺏길 수 없다"…이수진, '성남중원' 출마
서대문갑 출마 철회 하루 만
입력 : 2024-01-22 오후 12:00:3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철회한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이 하루 만에 경기 성남 중원으로 지역구를 바꿔 총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성남 중원은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 지역의 출마를 준비하다가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며 포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 중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전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서대문갑 출마를 철회한다"고 알린 바 있는데요. 서대문갑은 현역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최근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의원은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심장이자 차기 대선 승리의 발판"이라며 "이 성남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며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라고 성남 중원을 새로운 출마지로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중원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현재 해당 지역구 현역인 윤영찬 의원을 향한 직격탄도 날렸습니다. 윤 의원이 지금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의원 등과 '원칙과 상식'으로 활동하며 이 대표와 당을 향해 대립각을 세웠던 것을 겨냥해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 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일갈한 것인데요. 그는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는 없다"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시에 이 의원은 "미리 찾아뵙고 직접 이해를 구하지 못했다"며 갑작스러운 지역구 변경을 사과했습니다. 성남 중원과의 연고에 대해서는 "특별한 연고는 없지만 노동조합 위원장 활동 당시 성남 지역본부에 1년에 4~5번 이상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초선 의원인 최종윤 의원은 하남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평가받는 최 의원은 "우리 정치는 당파성을 명분으로 증오를 생산하고 있다"며 "정치가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장하고 있다"고 불출마의 변을 남겼습니다. 
 
그는 "스스로 돌아보고 자문하면서 정치개혁과 민생의 문제에 역량이 부족했음을 많이 깨달았다"며 "여기서 멈추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책임있는 결정이라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자신의 불출마 선언을 '86세대' 퇴진과 연결짓는 해석에 대해서는 "지역, 세대, 일정 네트워크에 대한 프레임을 통해 개혁을 말하는 것은 정치 후진성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적절치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 의원은 "다가올 총선은 평범한 다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라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탈당 의사도 없음을 명확히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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