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왼쪽)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연내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한동인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신당'인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천 위원장은 29일 이 전 대표에 이어 탈당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8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천 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내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에 이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신당에 합류, 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저만의 넥스트 스텝을 걷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했는데요.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준석계 인사들의 합류에 대해 "탈당 시점을 다들 다르게 잡아놔서 완료된 이후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 측근 그룹이 연쇄탈당을 통해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중 허 의원은 내주 중 거취를 밝힐 계획입니다. 허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다음 주 중 별도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어떠한 말씀을 드리든 최대한 정중하고 사려 깊게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도 BBS라디오에서 "(천아인) 세 분 다 합류할 걸로 알고 있다"며 "각자 본인의 서사에 맞게 국민들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천아용인'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에 남겠다"며 신당 합류에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박진아·한동인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