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전문지 베도모스티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 2위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가 1일부터 원유에 부과되는 수출세를 톤 당 340.1달러에서 398.1달러로 17% 인상했다.
이번 원유 수출세 인상은 국제 석유 시장 동향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 3-4월 배럴당 평균 원유 가격은 102.8달러였다. 올 1분기 우랄산 원유의 평균가는 93.36달러로 지난 해 4분기에 비해 39.12달러 상승했다.
러시아 정부는 2개월에 한 번씩 원유 수출세입을 환산하기 위해 러시아산(우랄산) 원유가격을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