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18일 전국적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의 징계 논의를 직권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는 20일 홍 시장의 집중호우 때 골프를 친 것과 관련 징계 절차 개시 여부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당 사무처는 지도부 결정에 따라 홍 시장 논란 관련 진상조사를 진행해왔는데, 이와 별개로 윤리위가 자체적으로 홍 시장 징계 안건을 직권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대구 팔공CC에서 골프를 치다가 폭우로 1시간여 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대구시 재난대비 메뉴얼에 어긋난 행동을 한 일이 없다"며 "호우경보가 발효되면 부단체장이 업무 총괄하고 단체장은 부여된 역할이 없다. 더구나 정상 근무나 자택 대기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게 대구시 재난대비 매뉴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하고 나와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