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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염치 있다면 참사에 카르텔 들먹이지 말아야"
윤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비판…"사과에 인색, '남 탓'만"
입력 : 2023-07-18 오후 6:12:03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염치가 있다면 이 참사에 또 카르텔을 들먹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권력에는 책임과 권한이 동시에 부여된다"며 이같이 밝혔습습니다.
 
그는 "오송 지하차도와 예천 산사태 등 수해 참사를 대하는 권력의 기본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무한책임"이라며 "일선 공무원의 책임도 가려야 하지만 대통령·총리·장관·시도지사의 책임은 더 무겁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해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유 전 의원은 "지난해 수해 때 대통령이 말한 대로 '다시는 인명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졌더라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지난 1년간 무얼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말은 떠들고 행동은 없는 것이 이 정부의 실체임이 드러나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수해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선 '대통령으로서 인명 피해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래야 일선 공무원에게도 영이 서고 책임을 물을 수 있지 않은가"라고 했습니다.
 
이어 "고작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는 이 말에 공감과 배려,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무한책임은 보이지 않는다"며 "사과에 너무나 인색하고 남탓만 하는 대통령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해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하고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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