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또 한 번 톱10에 올랐습니다.
1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에스파의 미니 3집 '마이 월드'는 15일 자 '빌보드 200'에서 9위에 올랐습니다. 4만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 중 CD 판매량이 3만9000장입니다.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는 1000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 순위 3위를 찍은 전작인 미니 2집 '걸스(Girls)'(2022)에 이어 2연속 10위권입니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최단기 기간 '빌보드 200' 10위 안에 두 장의 앨범을 올린 K팝 걸그룹 기록을 썼습니다. 4세대 K팝 걸그룹 중에는 첫 기록입니다.
'마이 월드'는 지난 5월8일 국내에서 발매됐고, 미국에선 5월5일 음원이 먼저, CD는 지난달 30일 발매됐습니다. 미국 CD 유통이 늦어지지 않았다면 '빌보드 200' 순위가 더 높아졌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마이 월드'는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169만장으로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북미 투어에도 나섭니다. 오는 8월13일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댈러스, 마이애미, 애틀랜타, 워싱턴 D.C, 시카고, 보스턴, 브루클린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싱크 :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을 엽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의 '핑크 테이프'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습니다.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