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황' 나훈아(73)가 1년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합니다.
10일 소속사 예아라에 따르면, 나훈아는 이날 오후 12시 음원 플랫폼에 새 앨범 '새벽' 음원을 공개합니다.
'삶',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카톡)',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갈매기' 등 총 6곡이 실립니다. 새 앨범은 지난해 2월 '일곱 빛 향기' 이후 처음입니다. 나훈아는 소속사 예아라를 통해 "새벽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 비 내리면 빗소리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하고… 신곡 여섯 이야기는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다"고 음반을 소개했습니다.
기타와 피아노를 직접 치며 '새벽'을 썼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새벽'은 저를 잠 못 들게 했다"며 "눈 뜬 채 꿈을 꾸게도, 아픔을 추억하게 해 술 한잔하게도 만들었다. 늘 그랬듯이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곡을 발표하면서 이 신곡들이 여러분의 '삶' 속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고 했습니다.
유튜브로 '새벽' 뮤직비디오도 공개합니다. CD와 USB는 추후 발매합니다.
나훈아는 지난해 전국 투어 '드림(Dream) 55'를 열며 신드롬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68년 '내 사랑'으로 첫 녹음을 뜨며 가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무시로', '갈무리', '잡초', '고향역', '가지마오' 등의 히트곡을 내며 50여년동안 활동해왔습니다.
올해가 데뷔 55주년입니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근육질의 몸매를 유지하고 찢어진 청바지에 민소매 패션을 소화합니다. 공연 연출도 백마를 동원할 정도로 스케일이 남다릅니다.
'가황' 나훈아, 새 앨범 '새벽'.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