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38)의 두 번째 내한공연 10만석이 단숨에 매진된 가운데 공연기획사가 부정 거래 티켓을 대거 적발했습니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은 "여러 관객분들의 신고 및 개인 SNS와 중고거래 사이트, 프리미엄 티켓 사이트 등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티켓의 부정 거래 내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공개한 부정 거래 확인 좌석 수는 60여 석 정도입니다. 일부 암표는 100만원까지 치솟는 상황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및 개인정보위원회 등의 암표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시책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제작사는 "부정 티켓 거래가 강력히 의심되거나 확인되는 경우 사전 안내 없이 예매 무효 처리 할 예정임을 사전에 공지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및 개인정보위원회 등 정부 시책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보에 따르면 오픈되지 않은 좌석을 판매 좌석으로 교묘히 편집해 판매하는 수법도 확인되고 있다"며 "부정거래 티켓 구매 시 존재하지 않는 좌석의 티켓을 사게 될 수도 있으니 절대 구매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시리즈로 진행됩니다. 6월 17~1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동시접속자수는 116만명으로 이 역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 일반 예매 당시 90만명 보다 훨씬 많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올해를 '암표근절의 해'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7~31일 회원사(공연기획사) 140여명을 대상으로 '암표 및 부정거래'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49.9%가 '암표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암표에 대해 적극 대항하고 있습니다. 매크로를 사용해 암표 장사를 할 경우 처벌하는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매크로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 온라인 암표는 여전히 처벌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습니다.
6월 17~1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사진=현대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