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넷플릭스가 다음 달 선보이게 될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이 시리즈의 영어 제목이 바로 ‘블랙 나이트’(Black Knight)입니다. ‘택배기사’의 영어 직역인 ‘딜리버리맨’(Deliveryman)이 아닌 이유가 뭘까요.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가 필수인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 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우선 20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단순히 산소와 생필품의 배송을 넘어 모두를 지키는 존재로 거듭난 택배기사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존 택배기사 복장과 달리 검은 옷을 입고 있는 5-8(김우빈)을 중심으로 검은 마스크에 검은 모자를 뒤집어쓴 사람들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김우빈은 “낮에는 일반 택배기사들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구역에서 택배를 나른다. 밤이 되면 난민들의 삶을 돕기도 하고 그들과 어떻게 하면 다 같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며 ‘택배기사’의 영어 제목이기도 한 ‘블랙 나이트’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연출을 맡은 조의석 감독도 “흔히 생각하는 ‘딜리버리맨’이 아니다. 택배기사 중 인원을 뽑아서 이들이 활동하는 이 조직 이름을 블랙 나이트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차별점을 짚었습니다.
사막화된 지구는 산소가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큰 자원이 됐고, 산소의 공급 여부가 계급을 구별하는 혼탁한 세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산소를 통제하며 계급을 공고히 하려는 천명 그룹과 그들이 만든 사회 질서를 부수기 위해 모인 블랙 나이트들이 어떤 활약상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블랙 나이트 실체가 드러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택배기사’는 다음 달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