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합창교향곡'을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창단 50주년 및 3·1절을 기념하여 열립니다. 전임 작곡가 한아름의 세계 초연작으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역사와 시, 음악, 명언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4악장의 합창 교향곡을 들려줄 예정.
2관 편성의 관현악 및 솔로, 대규모 합창단을 위한 이 작품은, 관현악의 화려한 기교, 웅장한 금관악기의 사용, 강렬한 아카펠라를 포함한 다채로운 합창음악을 보여줍니다. 특히 발코니에 트럼펫을 배치해 음향적으로 서라운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기존의 고정된 위치에서 벗어나 다른 위치에서 나오는 음향과 서로 주고 받는 형태를 갖추어 사운드의 다양성 및 풍부함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작품은 각 악장마다 다른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1악장은 ‘한국의 역사’, 2악장은 ‘한국의 시’, 3악장은 ‘아리랑 모음곡’, 4악장은 ‘한국의 꿈’.
전통민요 '아리랑'을 라이트 모티브(Leitmotif, 되풀이해서 나타나는 주제)로 사용해 곡 전반의 통일성을 강조했는데, 아리랑이 온전한 멜로디로 등장하기도 하고 일부분이 여러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지휘하며,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최정원,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 주역 가수상 수상자 알토 양송미(경성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베토벤 ‘합창교향곡’ 등 다양한 무대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한 테너 김효종, 동양인 최초 뮌헨 ARD 콩쿠르 1위 수상자 바리톤 김동섭과 광명시립합창단, 동두천시립합창단 그리고 과천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꾸며집니다.
합창단 측은 "격변하는 시대 속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우리 선조들을 되새기고, 민족적 기상과 긍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 사진=국립합창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