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재즈 보컬리스트 남예지가 영화관에서 인문학과 결합한 북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18일 CGV청담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재즈 인문학 서적인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의 주요 내용을 들어보는 자리입니다.
콘서트 주제가 되는 남예지의 저서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을 출판한 이제용 갈마바람 대표는 "이 책은 이제까지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재즈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 무대에서 재즈를 연주하는 재즈보컬리스트이면서 재즈와 인문학의 융합 연구에 매진하는 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인문학적 사유라는 낯선 방식을 통해 재즈에 대해 탐색해간다"고 봅니다.
또 "단순히 재즈를 연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재즈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천착해온 저자가 철학, 미학, 심리학 등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재즈의 정체성에 접근해보고자 한 결과물"이라고도 설명합니다. 아도르노, 들뢰즈, 라캉 등 남예지가 사랑하는 철학자들의 특별한 사유와 재즈와의 접점을 연구합니다.
북콘서트에서는 재즈 기타리스트 이동섭과의 듀오 연주도 어우러질 예정입니다. 기타리스트 이동섭은 남예지와 함께 프로젝트팀 '메리고라운드' 1집 음반 'Our Song'과 남예지 정규 3집 음반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로 호흡을 맞춰온 바 있습니다.
남예지는 "재즈 팬들은 물론이고 재즈에 입문하고자 하는 관객들까지도 모두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영화관에서 떠나는 특별한 재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예지는 2003년 재즈 프로젝트 음반인 '누보송(Nouveau Son)'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정규 3집 음반까지 발표했으며 MC스나이퍼, 키네틱플로우, 랍티미스트와 같은 힙합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2019년부터는 공연기획사 재즈올로지(Jazzology) 대표로 CGV청담씨네시티에서 다양한 공연을 만들고 있으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글로벌예술학부 초빙교수로도 재직 중입니다. SBS라디오 진행자인 래피, 타악기 연주자 에카킴, 피아니스트 김세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와 함께 해 온 재즈올로지 기획공연 시리즈 중 이번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은 다섯 번째 무대입니다.
재즈보컬리스트 남예지. 사진=재즈올로지(Jazzology)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