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1.48%) 하락한 1만9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포인트(1.76%) 내린 2436으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포인트(1.59%) 떨어진 1165로 장을 마쳤다.
개장 전 발표된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달러 가치가 치솟고 상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25%에서 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상품가격 하락에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3% 하락했고 셰브론과 엑슨모빌도 2%안팎으로 떨어지며 에너지주도 휘청거렸다.
여기에 미국의 9월 주택착공 증가에도 불구하고 착공허가가 5개월 최저로 떨어진 점도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미국 시중은행들이 부실 모기지를 재매입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금융주들이 밀렸다.
애플과 IBM이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3%와 2% 밀리자 다른 기술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 가까이 올랐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배럴당 8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59달러(4.3%) 하락한 7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폭은 8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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