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최근 불확실한 경제전망으로 글로벌 대형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기업들은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들의 재정 긴축조치와 세금 인상, 환율 분쟁 등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확신이 없어져 인수합병을 포기하고 있다.
지난 주 유럽 대형 은행 HSBC는 50억파운드(약 73억달러) 규모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드뱅크 지분 인수를 철회했고 캐나다 비료 생산업체인 포타쉬에 대한 중국으 시노켐의 적대적 인수 시도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통계상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규모는 1조75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매슈 폰선비 바클레이즈의 유럽 M&A 담당 공동 책임자는 이같은 결과에 "인수합병 건수는 적지만 큰 규모의 M&A가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M&A 활동이 실제보다 더 활발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글로벌 대형 기업들의 전략적 M&A 시도가 있을 수 있지만 글로벌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기업 가치나 구조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아 인수합병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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