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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신들이 진정 윤석열 정부 성공 위한다 생각 안 해"
친윤 저격?…'불출마 압박' 작심 발언한 듯
입력 : 2023-01-13 오후 1:20:18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마치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해 온 온 일부 당권 주자 및 친윤(친윤석열)계를 겨냥한 발언처럼 들리는데요. 
 
나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는데요.
 
나 전 의원은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자리를 지키고,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며 "2019년 12월, 우리 당 원내대표직에서 쫓겨나듯 물러나야만 했을 때 제가 국민들께, 우리 당원들께 드렸던 말씀"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뜻과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라며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나 전 의원은 "모처럼 전국으로 내리는 빗방울에 산천과 함께 우리 마음도 씻겨지는 아침,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며 "고민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국민, 당원, 언론인들께 무척이나 송구하다"고 적었는데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아직 결심이 서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의 저출산 정책 엇박자가 불거지자 지난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날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당 안팎에서는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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