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가 슈베르트의 음악을 담아낸 데뷔 앨범 'REMINISCENCE'을 기념한 리사이틀을 연다. 내년 1월 25일 저녁 7시 반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균형을 이루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듀오 소나타 D.574’를 필두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론도 브릴란테 D.895’,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환상곡 D.934’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환상곡 D.934’은 슈베르트가 보헤미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슬라비크와 피아니스트 카를 보클레트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기획사 스톰프뮤직은 "죽음을 앞두고 작곡했지만 절망과 불행이 느껴지지 않는 곡의 분위기가 특징"이라며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을 벗어나 보헤미아적인 색채와 감성을 담아 만든 자유로운 형식의 작품으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박진수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에우테르페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벨기에 '인터내셔널 뮤직 컴피티션 트라이엄프 드 아트(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Triomphe de Art)' 1위,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음악콩쿠르 3위, 뉴욕 국제음악콩쿠르 4위 등의 이력 보유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앨범 작업을 함께한 피아니스트 연정흠과 하모니를 펼친다.
박진수 앨범발매 리사이틀. 사진=스톰프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