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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연말 삶 돌아보는 심리 에세이 강세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1위…극장, OTT 관련 서적도 상위권
입력 : 2022-12-22 오전 12: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연말을 맞아 삶을 돌아보는 심리 에세이 서적들이 지난 주에 이어 주요 서점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예스24의 ‘15~21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지난 주에 이어 2주 째 정상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14~20일) 집계에서도 책은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씨가 43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삶을 말하는 책이다. 의사로,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살며 놓쳐버린 삶의 즐거움에 대해 그 중요성을 짚는다.
 
스웨덴의 정신적 스승이라 불리는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이번 주 예스24 4위에 올랐다. 2018년 루게릭병 진단 이후 올해 1월 세상을 떠나기까지 삶의 통찰을 담았다.
 
극장, OTT에서 영화와 예능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스크린셀러도 속속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영화 개봉 효과에 이번 주 예스24 7위까지 껑충 뛰었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의 자서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인터파크도서 5위에 올랐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재차 관심을 모으면서다.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눈에 띈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 심채경의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등 고전 에세이 명작들이 해당 분야 톱 5 내에 재차 진입하는 분위기다. 
 
올 한 해 내내 톱10에 든 한국 소설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다. ‘불편한 편의점’ 1, 2권은 주요 서점가 톱 5 내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아버지 해방일지’, ‘하얼빈’ 등이 톱 10위 권 안팎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사진=메이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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