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이 70조원에 육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급격히 침체됐던 영화 산업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는 등 11개 전분야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9일 발간한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산업 11개 분야의 2022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했다.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4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고용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 상반기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이 6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콘진원)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영화 산업의 매출이 58.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화(58.1%)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음악(31.7%), 만화(23.2%), 캐릭터(10.0%) 등이 두 자릿수 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영화산업의 경우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영화관객이 증가했고 '범죄도시2', '마녀2' 등이 연속으로 흥행하며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매출규모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이 기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약 54억9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출판, 게임, 지식정보를 제외한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성장세가 포착됐다. 역시나 영화 산업의 수출이 51.8% 증가하며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만화(27.9%), 음악(26.2%), 광고(26.1%) 등이 뒤를 이었다. 게임 수출은 36억5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전체의 66.5%를 차지, 여전히 국내 콘텐츠 수출의 견인차임을 확인했다.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5만 2000여명으로 나타났다. △만화(26.7%) △영화(9.1%) △지식정보(3.7%) △콘텐츠솔루션(3.7%) 분야의 종사자 수가 증가했고 △캐릭터(-0.8%), △출판(-0.4%)은 소폭 감소했다. 그 외 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종사자 수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고서는 2022년 상반기 주요 이슈로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의 해외 진출 △콘텐츠 IP의 다각화로 성장 활로를 모색하는 게임산업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회복세가 가속화되는 영화산업 △MZ세대의 새로운 콘텐츠 이용행태 등에 주목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주요 거시경제 동향, 콘텐츠사업체 경영 체감도 및 기업 현황 분석 등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정보들을 담았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