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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방시혁 "음악만큼 게임도 잘하는 회사 되겠다"
"게임 사업,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꼭 가야 할 길"
입력 : 2022-11-19 오후 4:59:15
[부산=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음악 산업에서도 그랬듯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즐거움을 드리겠다. 음악에서 일궈낸 혁신 성과 못지 않게 게임 사업까지 잘 하는 회사가 되겠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본격적인 게임 사업 확대의 출사표를 던졌다. 방 의장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질 시대를 대비해 왔다"며 "게임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모든 요소들이 함축된 대단히 매력적인 콘텐츠"라고 사업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시간을 가치있게 점유하는 것이 플랫폼 기업의 숙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비전을 가진 하이브가 게임 산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롭고 즐거우며 다채로운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하이브)
 
방 의장의 선언대로 이날 하이브와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하이브IM은 보다 본격적인 사업 확장 의지를 다졌다. 현재 하이브IM은 리듬하이브, 인더섬 위드 BTS 등 2개의 자체 제작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모두 하이브 레이블 산하의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이다. 퍼블리싱 사업은 마코빌의 방치형 RPG '프로젝트 B'와 CCRPG '프로젝트  OZ'를 내년 중 선보이며 첫 발을 뗀다. 
 
하이브는 이날 게임 제작사 플린트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린트의 8년 만의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퍼블리싱 사업에서의 역량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는 하이브IM 게임사업 엔진 RPM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작품"이라며 "퍼블리싱 계약과 투자를 함께 진행한 것은 양사간 파트너십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두텁게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기존 음악 산업에서 경험했던 성장 공식을 게임 사업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엔터 사업과 게임 사업의 본질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전제 아래 게임 유저에게 어떤 재미를 줄 것인지를 우선 고민해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다수의 음악 레이블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한 전략 역시 유사하게 수행한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원론적으로는 그런 방법들을 모색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하이브IM이) 출발선상에 있는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빠른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중장기 투자 규모를 언급하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박 CEO는 "현재 전반적인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다"며 "내부적으로 논의는 계속하고 있지만 특정 숫자를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나는 원래 공격적인 사람"이라며 투자 기조를 시사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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