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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수수료 체계 개편의 속뜻은
입력 : 2008-05-28 오후 6:28:05
최근 금융위원회는 다양한 펀드 판매보수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펀드 선택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수료율만큼 돈을 떼가는 판매수수료형 펀드(선취형)와 연말에 판매사가 수수료를 가져가는 판매보수형 펀드(후취형)에 ‘옵션제’와 ‘이연제’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옵션제는 휴대폰 요금처럼 기본요금에 부가서비스를 더해지는 형태고 이연제는 오래 가입할 수록 펀드 판매보수가 낮아지는 방식이다 .
 
하지만 다양한 펀드판매보수 체계를 도입하는 속사정은 펀드판매수수료를 좀 낮춰 보자는 금융감독당국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28일 “이런 제도의 추진은 현재 불필요하게 빠져나가는 펀드판매 수수료율을 좀 낮춰 소비자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큰돈을 투자하든지 안정적인 투자를 하든지, 펀드사를 통해서보다는 자신이 알아서 하게끔 만들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핸드폰이나 케이블티비도 부가서비스가 다양해, 자신이 가입하고 싶은 것에 가입하고 지불하고 싶은 것에 지불하는데 펀드도 그렇게 되야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니겠냐”며“ ”펀드사는 단순히 실적보고서나 아니면 소비자가 직접 신문을 통해 펀드 실적 평가를 하게 되면 펀드사들이 펀드수수료를 좀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기에 대해 업계 관련해서 말이 많지만 소비자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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